KT&G는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했었다’는 점을 특차이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릴 에이블은 담뱃잎과 과립, 액상 등 6가지 종류의 스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가지 맛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AI 기능을 탑재해온 것도 특징이다. 릴 에이블에는 기기 주변의 온도와 스틱의 습도 등 여러 편차를 읽어 예열을 공급하는 프리히팅 AI △자동 이용 완료 상태에 준비해 사전에 추가 가능한 모금수와 기간을 제안해주는 퍼프 AI △배터리 총량이 90% 이하로 떨어졌을 때 이용 가능한 횟수와 분수를 안내하는 차징 AI 등이 담겼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이 기능적 차이가 더 명확해진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에는 앱 연동 기능이 담겼다. OLED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쪽지나 전화 알림, 계절 및 캘린더 아이디도 확인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은 궐련형 전자담배 장비 중 가장 비싸다.
BAT로스만스가 오는 27일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 X2는 가격대가 최고로 큰 단점이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은 8만원으로, 신상 중 최대로 저렴하다. 아이코스 일루마의 콤팩트형 모델(2만2000원)과 비교해도 가격이 6만5000원 더 낮다.
연초 담배의 맛을 내기 위해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는 점도 BAT로스만스가 내세우고 있는 단점 중 하나다.
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20% 많아지 두터워진 전용 스틱이다. 이를 통해 연초담배처럼 아주 풍부해진 맛을 느낀다는 게 BAT측의 이야기이다.
BAT로스만스는 이를 액상 담배 쇼핑몰 통해 아직 연초 담배를 사용하는 구매자들을 궐련형 전자담배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3사가 이렇게 신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하는 원인은 국내외 궐련형 전자담배마켓이 서둘러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기획재국가의 말을 빌리면 궐련형 전자흡연이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3%에서 전년 약 11%까지 올랐다. 현재 마켓 규모가 8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3사 전부 시장 점유율 확보에 대한 자신감은 높은 상태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의 말을 인용하면 지난해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KT&G 46%, 필립모리스 45%, BAT로스만스 19%다.
KT&G는 릴 에이블 등 신제품 출시로 2025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매출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KT&G에 내준 4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10위 탈환까지 기대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1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 국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잠시 뒤 정말 나은 반응을 얻고 있을 것이다”면서 “효과적인 반응이 계속 된다면 시장에서 비연소 상품 대하여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이야기 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경쟁에서 밀린 BAT로스만스도 요번 신상을 통해 우리나라 마켓 점유율 강화에 전념할 방침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9년간 글로는 5배 가까운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가 잘 자리 잡고 한다는 것이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신제품을 통해 마켓 점유율을 남들이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할 것입니다”고 말했다.